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2004년생 권효진이 10승1패로 타이젬 국가대표 루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형 신인’ 권효진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루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월18일 19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 2020 타이젬 국가대표 루키리그에서 권효진이 오정아에게 17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9승1패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권효진은 오정아와 대국에서 중반 중앙 접전에서부터 앞서기 시작해 대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1승을 추가하며 리그전을 끝낸 권효진은 10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권효진의 마지막 대국 상대는 오정아였다. 주도권을 잡은 뒤부터 물러섬 없이 승리를 낚았다.

 

 

2004년생 권효진은 2016년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으며, 올해 용성전 본선과 하찬석국수배 4강에 오르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예기사다.

 

권효진은 우승 후 “모든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데 일단 1차 목표는 바둑리그에 출전하는 것이다. 바둑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바둑을 최대한 많이 둘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기전에서 우승하는 것도 목표인데,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많은 사람들 기억이 좋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2위는 김채영, 3위는 오병우가 차지했다. 두 기사는 리그 8승3패로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 김채영이 2위에 올랐다.

 

 

▲신진서(왼쪽)는 김명훈에게 183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리그 7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한편, 18일 13시30분에는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8회전 A조 대국이 진행됐다.

 

A조는 선두그룹이 신진서, 변상일, 김지석인데 이날 모두 승리하며 7승1패를 기록했다. 리그전은 한 판만 남겨두고 있는데 대국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서 A조 1위가 결정된다.

 

김지석은 변상일과 대국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승리 시 승자승 원칙(신진서에게 승)으로 1위가 유력해진다. 패한다면 변상일이 8승1패가 되지만 1위는 아니다. 변상일은 신진서에게 졌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으로 밀린다. 신진서는 마지막 대국을 이연과 한다. 이연에게 승리해도 김지석이 변상일에게 승리한다면 2위로 밀려난다.

 

A조 최종 순위가 정해지는 마지막 대국은 6월24일 13시30분에 시작된다. 최강리그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열리며 각 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해 7월3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각 조 2위는 7월2일에 3-4위전을 치른다.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다. 대국은 매주 수, 목요일에 열리며 한국기원 대회장(13시30분)과 타이젬 대국실(19시)에서 열린다.

 

 

▲1998년 동갑내기 대결. 송지훈(오른쪽)이 박건호에게 203수만에 흑 불계승.

 

 

▲변상일(오른쪽)은 이연에게 177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7승1패로 신진서, 김지석과 공동 1위.

 

 

▲김지석(왼쪽)은 설현준에게 30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A조 1위 후보.

 

 

 

 

▲나현(왼쪽)은 오유진에게 122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리그4승4패.

 

 

▲하루 먼저 열린 B조 대결. 안성준(오른쪽)이 조승아에게 25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리그3승5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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