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절경 詩 조용순 / 낭송 한송이 깎아지른 바위를 타고 오른 그대 핏빛 그리움이 훅훅 내뿜는 열기로 뜨겁게 활활 타며 온 산이 불타고 있으니 그리운 이름 부르는 소리가 굽이굽이 돌아서 들려 온다 타들어가는 저 기막힌 빛깔의 소리는 높고 높은 신비의 산을 오르며 하늘을 향해 소리치는 사랑이 만들어 놓은 그리움의 절규, 아, 그대 사랑이여 마음껏 소리쳐 보라 이 세상에 우린 지금 살아 있어 그대가 그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