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호회에 오세요. 이제 떠나세요. 작성자 파계승21 게시일 2003-09-10 조 회 328 첨  부 없음. 내      용 가끔 머리를 식히려고 LA 서해안을 드라이브합니다. 노을 지는 해안가에 있는 그림같은 별장들을 바라보노라면 나도 이민 와서 저런 집에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과 직업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값도 많이 오르고, 영어도 잘 못하니 여기서 먹고 살 직업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에선 이민 상품을 파는 TV 홈쇼핑이 대박을 터뜨리고, 이민 설명회나 이민 관련 기술 학원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모 경제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20, 30대 젊은이들의 60%이상이 기회가 닿으면 ‘가능하면 이민가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미국에 거부감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세대이면서 정작 이민국으로는 미국을 선망한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는 부정부패가 많은 한국사회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웃기는 소리입니다. 능력 없어 취직도 못하면서 정의감만 내세우고 부패사회에 적응 못하는 자들의 구차한 변명입니다. 이런 사회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잔머리를 굴리면 한국사회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가를 잘 알면서 말입니다. 또한 30,40대층 가운데 절반이 자녀 교육문제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군요. 그런데 학군 좋고 학원 많은 서울 강남에 이사 가서 좋은 대학에 가면 평생을 보장받는 학벌사회인데 뭐하러 교육 이민 갑니까. 학벌 때문에 교포들의 역 유학 현상까지 나타나는 마당에. 그리고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몰라 불안해서 피신간다고요? 저는 북한 응원단 미녀들의 미소를 보니 핵폭탄 걱정이 말끔히 사라지던데요. 그리고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있는 나라에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미래가 없는 사회라서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요? 대학졸업장이 실업증명서가 되어버린 사회이지만, 고시를 하든가, 부동산 투기를 하든가, 로또를 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고시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노무현 대통령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학도서관마다 전공불문하고 고시준비를 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이민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번 고시 패스하면 평생 보장이 되는데 왜 이민 가서 고생합니까. 그걸 못 기다리는 성질 급한 사람은 로또를 하면 됩니다. 정치인을 포함하여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절대 이민 가지 않습니다. 사과 궤짝에 가득 찬 현금을 만질 수 있는 나라가 어디 흔합니까? 미국에서는 마약거래 말고는 그런 현금을 만질 꿈도 못 꾼답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인의 천국입니다. 부패와 실정을 해도 정권교체 없는 나라, 지역주의로 대통령과 의원이 되는 나라, 개혁 이데올로기와 젊음의 이미지만 갖고 정치를 하려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국민을 재밌게 해주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돌출 발언과 막말 발언으로 재밌는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나라, 자기 자녀들에게 군대안가고 미국국적을 갖게 하면서 유난히 애국심을 강조하는 고위층 기러기 아빠들이 많은 나라, 국회의원들의 막말과 쌍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나라, ‘막가는’ 정치인과 이를 ‘조지는’ 언론, 그들끼리 서로 ‘조지고’ ‘박살내는’ 꼴이 재밌는 나라입니다. 코리아는 기회의 나라요,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몇 주만에 수 천만원에서 억대까지 오르는 아파트와 땅 값을 보장하는 나라,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들은 수 억원씩 탈세하고도, 그들의 연금과 건강보험료는 백만원짜리 월급쟁이들이 대납해주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수 억원대 도둑을 맞아도 경찰에 신고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 수 있는 나라가 좋은 나라죠. 그뿐입니까.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나라, 돈으로 연예인이나 미성년 소녀와 원조교제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황무지 그랜드 캐년보다 아름다운 금강산을 구경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국민소득 2만불을 목전에 두고 왜 떠나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이민가서 3D 직업을 갖고 골빠지게 일 해봤자 한국처럼 살 수 없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아메리칸 드림은 환상이고 코리안 드림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 없이 너무나 논 당신, 이제 떠나세요. 못살겠다고, 이 나라가 싫다고 매일 밤 코리안 나이트메어(nightmare)에 시달리는 당신은 떠나세요. 이제 패자같은 불평불만은 그만하고 조용히 떠나세요. 그런데 가능하면 한 탕해서 한 몫 챙긴 다음 들키지 말고 잘 뜨세요(어설픈 아줌마 은행 강도같은 짓은 하지 말고). 정착금이 없으면 외국에 나가서도 고생합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한국에서 보고 듣던 짓거리는 아예 하지 마세요. 그러다간 영구 추방됩니다. 영주권자도 조그만 실수만 하면 추방되는 미국입니다. 외국에서 성공하여 아들 딸 미국시민 만든 다음, 부디 귀국하여 사회지도층이 되어 악몽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을 깨우쳐 주십시오. -조선닷컴/현택수 교수. ▶ 타이젬 애기가들의 인터넷 감성연대 - 달마家(정팅無,회비無)는 건전한 생각과 가슴이 따뜻한 당신과 더불어 내일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타이젬 기우님들 모두 풍성한 한가위되세요." 이전글 : ★악동클럽＿。 ←너무죠은 동호회!! 다음글 : 흰검사랑회 마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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