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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동호회 한 달 체험記
작성자 울산미즈리 게시일 2004-10-04 조 회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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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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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소개를 조금만 하겠습니다.
<온라인이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오며>

어렸을 때부터 바둑을 좋아하시는 외할아버지 귀염받으며 커서
일찍 동네 바둑을 배울 기회가 있었고,
<외할아버지는 당시 기원 2급정도의 기력이셨다 합니다.>
지금은 중1,2 딸자식 둘을 둔 아줌마입니다.

처녀 때는 대학바둑동호회 조금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옛날 바둑 두는 분위기는 골초들의 천국이어서
여자가 가까이가기에는 너무 머리아픈 곳이었죠..
더구나,
현재 남편과 데이트 시작하면서는 바둑 둘 기회가 거의 없었답니다.

남푠은 군대에서 배운 바둑이 축, 아다리 정도만 아는 기력인데
신혼 때 열석점부터 놓으라 했더니
아주 갖잖은 눈으로 대국에 임하고....
지고 나더는 화를 버럭 내더라구요 *^^*

그 다음부터는 바둑판조차 집에 두기 어려웠으니...쩝
제가 큰 실수를 한거지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바둑두는 여성기우 한 분을 만났어요

오랫만에 바둑 한 판 두었고,
그 감회란....

그런데 상대분 4급 정도라는 기력이 아주 만만치 않더라구요
기초가 아주 충실한 바둑이었어요
어디서 이렇게 바둑을 배웠느냐고 물었더니
기원에서 주부바둑교실에서 5년간 배웠다 그러더라구요.

자기 정도의 기력 되시는 분들이 10명 정도 되는데
바둑으로 부업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시더군요
바둑학습지가 대부분이고...

이런 저런 얘기 하던 중에
저는 집에서 바둑 거의 못둔다고 했더니,
인터넷 바둑을 소개해 줍디다.

그래서 타이젬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바둑도 두고, 베팅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짜릿한 스릴도 맛보면서 인터넷 바둑에 입문하게 된거죠.

그런데 인터넷 바둑을 몇 판 두다가 보니까 속상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매너 나쁜 일부 회원들과 바둑을 두게 되면
욕을 한다거나, 바둑을 지면 접속을 끊고 행패를 부리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팅이 뭔지,
머니가 없으면 웬지 속이 허한게(?)
꼭 있어야될 것이 없는 거 같은 중독증도 앓게 되었구요 히힛^^

반면,
좋은 분들을 만나는 기쁨도 알게 되었습니다.
장염 사범님, 콘크리트 사범님, 평범 사범님은 <순서는 제가 만난 순서임다^^>
참 좋아하는 분들이셨구요,
<아디를 거론해도 될 내용이라서 사범님들만 밝혔습니다.
혹시 누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그 중 평범 사범님한테는 여러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평범 사범님과 함께하는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이름하여
평범한 동호회

몇 달 망설이다가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비나 회비는 없더라구요.

가입하자마자 여러분들이 득달처럼 가입축하 메시지를 보내오시고,
저도
쑥스럽게 답장을 하면서 동호회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가입하니까 잇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젤 먼저 기분좋은 것은
동호회원끼리 친선 대국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인데요,
고수님들께서 친절하게 대국해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대국시간보다 더많은 시간을 할애한 복기가
정말 좋았구요.

두번째, 평범한 동호회 이름 만큼이나 수수한 분들이 모이셔서 그런지
매너 하나는 모두 쨩~ 이시더라구요.

바둑을 즐기는 즐거움이 배가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더구나,
회원들이 두는 바둑에는 매너좋은 관전과 응원으로 함께 해 주셔서
온라인이라고 함부로 하는 분들이
발을 못붙이게 만들어 주시는 것도 힘이 되고요,

회원간의 바둑 대회를 통해서
우의도 증진하고, 베팅을 즐길 만큼의 머니도 상금으로 받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몇 만원, 기껏해야 몇 십만원 베팅 즐겼는데,
뱃포 크게 <또는 간이 배밖에 나와서...>
오백만원도 베팅해 보구요.^^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결론은 온라인에서 바둑을 두려면
일단, 동호회 하나쯤은 함께 하는 것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심사숙고 해서 고른
평범한 동호회는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특히, 여성기우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어요.
평범한 동호회에 여성 파워를 늘리고 싶다는 마음이 솔직한 심정이고요,
아직 바둑을 즐기는 여성이 많지 않아서인지
희소가치를 인정받거든요 *^^*

이상 40대 평범한 아줌마의 진솔한 이야기였습니다.
길어진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항상 맑고, 밝고, 따스한 행복이 님들의 주변에 맴돌기를 바라옵고..<총총>
전설속사랑
200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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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만족 굿~ 축하 당황 음흉 슬퍼 한숨 버럭 경고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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