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제264회 4월 월례회보(1) 작성자 kilchoo 게시일 2006-04-06 조 회 521 내      용 미래를 지향하는 제264회 4월 월례회보(1) 안녕하세요? 회원님 봄을 시샘하던 찬기운도 이제 많이 물러간 듯 합니다. 내일은 꼬마들 인솔해 기장에 있는 과학수산관으로 봄나들이를 갑니다만, 마치 정년을 앞둔 나에겐 졸업여행이 되는듯도 하여 거쳐 온 3개성상의 교직생활에 대한 감회가 새롭게 떠오릅니다. 옛날의 소풍과는 그 의미가 변해 요즘은 현장 견학위주의 행사인지라 바닷가의 날씨나 좀 변덕을 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 비뿌리고 쌀쌀하면 아이들 감기할지도 모르며 버스타면 멀미 걱정 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봄은 왔으나 가끔 봄답지 않은 일기가 계속되다보니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그러나 오늘 아랑곳하지 않는 아이들의 기쁨에 들떠있는 모습을 보며, 그 옛날 멀리 멀리 동대산을 넘어 신흥사까지 원족갔던 아련한 추억의 어린시절이 그립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조금후에 퇴근하면, 문수절에 가 절도 한번하고 운동을 갈까합니다. 가만있으면 근육이 굳어져 쉬 늙어갈것같은 근심땜에 몸과 마음의 수련은 끊임없이 수레바퀴가 돌아가듯 계속 움직여야 하겠지요. 힘에 겹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즐겁게 운동하려고 합니다. 가까운 산엔 벌써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전령사다운 자태를 뽐내며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보도에도 벚꽃이 만개하여 봄의 기분을 만끽해 보라는군요. 주말엔 결혼식등 이것 저것 일정이 짜여 있으나, 틈을 내 벚꽃놀이라도 한번 가고 싶습니다. 일요일엔 새벽같이 출발해 마산에서 개최되는 도내 각 고교 동문바둑대회에 부산상고대표로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부산,김해에서 동기선수를 싣고 마산도민일보에서 주관하는 바둑행사에 관광 겸해 다녀올 겁니다. 유람이라면 사치스럽고 입상을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가벼운 기분으로 동기들과 어울려 마산의 기객들과 교류하며 일일 견문을 넓히려고 합니다. 기력증진에 대한 노력은 정말 힘이 들고, 이젠 바야흐로 즐기는 바둑쪽으로 내자신이 방향 선회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조금 더 진급해야지하는 마음을 버려본 적이 없었는 데, 나이와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듯도 하니, 젊은 날의 태평연월이 정말 꿈결만 같습니다. 모름지기 학문은 젊어서 이루라는 구구절절한 성현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아직도 젊은 회원께 더 열심히 매진 하라는 용기와 큰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칫 바둑 만학도의 시기에 접어들뻔 했던 울산출신 박승화군의 입단소식을 기쁨으로 접하면서 울산 꿈나무들의 더한층의 노력과 분발을 촉구하며 정진할 것을 기원해 봅니다. 또한 금년에는 멀지 않아 바둑협회도 만들어져 오랜숙원이던 울산 바둑인의 구심점도 마련될것 같은 조짐도 있어 큰 기대감에 고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석회도 내실을 기하고 참여의식을 가진 회원님들의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회원님, 따뜻한 봄날, 함께 만나 오로의 정담을 나눌수 있는 월례횟날이 한주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사다망하지만 바둑행사 또한 빠뜨릴수 없는 나의 소중한 한부분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부디 참석해서 바둑 한마당 행사로 빛나는 보람찬 월례횟날이 되 길 빕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 365일을 기원하면서~~ 2006년 3월 6일(목) 최고를 추구하는 유석회 회장 이 길 춘 올림 이전글 : 제263회 3월 월례대회 입상축하>>>>> 다음글 : 박승화 프로초단 래울 본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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