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2014, 제366회 유석회 10월 월례회보(1) 작성자 kilchoo 게시일 2014-10-10 조 회 542 내      용 2014년도 10월 제366회 미래를 지향하는 유석회 월례회보(1) ******************************************************** 유석회 회원님, 안녕하세요? 어느듯 사색의 계절 시월도 중순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찬기운이 조석으로 느껴지는 계절에 특히 감기 조심하세요. 아직 산천엔 단풍잎도 물들려면 한참은 더 기다려야 할 것만 같습니다. 오후에야 수변공원 한바퀴 돌았는 데, 수면에 비친 낙조가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저물어가는 석양, 저 붉게 타오르는 낙조, 안호원의 시월의 찬가란 시가 떠 올랐습니다. "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 거냐고 묻지는 말게나. 한 오백년도 못 사는 데 무슨 공식이 있고 법칙이 있나. 그저 나가진 만큼 감사하며 남의 눈에 슬픈 눈물 흘리게 하지 않고 사랑 하나 가슴에 품어 구름 따라 흘러가듯 그냥 그렇게 살면 되는 게지.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북망산 넘어 갈 제 주먹 펴고 가기는 매 한가지 아닌 가. 들어 마신 숨도 미쳐 내 뱉지 못하고 떠나는 우리 네 삶 일진데 마지막 입고 가는 수의에 주머니가 없어 노잣돈도 없이 모든 거 놔두고 갈 이승일진 데 이름 석자 남지 않아도 손가락 질, 비웃음은 받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나. 이젠 그 허욕 모두 버리고 베풀고 양보하고 덕 쌓으며 풀잎에 맺힌 새벽이슬처럼 그렇게 살그머니 살다 가면 되는 게지. 왜사는냐고 어떻게 살거냐고 묻지는 말게나." 이시가 하필 시월의 찬가라니 아이러니한 심사도 품어보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노인 복지관에 출근했다가 남구보건소에 들러 독감 예방접종했는 데, 혹시 치매검사 받지 않겠냐고 보건소 아가씨가 조르더군요. ㅎㅎ~ 난 바둑두고 밴드도 하니 아직은 견딜만하다고 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어디를 가도 내자신에 대한 측은지심이 떠 올라 오히려 맘이 차분하게 가라앉더군요. 이젠 젊은이와 어룰리면 고마운 생각부터 먼저 드니, 마음도 한참이나 늙었나 봅니다. 외손주녀석들이 귀여워 바둑 더 가르쳐주고 싶은데 뜻대로 서로 맘이 통하지를 않내요. 가진 것 다 전해주고 싶은데, 내 정성이 아직도 모자라는 가 보다, 한편으론 허전할 때가 많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모든 것 멈추고 평정심을 찾기위해 맘을 스스로 달래 봅니다. 다가오는 11월 9일엔 울산 시장배 바둑대회가 예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뜻깊게 치뤄질 예정입니다.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시에서 희망하는 성인위주의 바둑대회를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체전엔 동호회도 출전이 가능해 유석회도 A,B 두팀을 만들어 출전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회의 홍보는 물론 금상첨화 입상이라도 한다면 더 더욱 기분좋은 성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간 울산의 주요대회를 통해 많은 회원님이 명예를 더 높히고 실력을 뽐내어 왔던 것은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유석회의 산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에도 학생부와 성인부에서 각자의 기력, 유감없이 뽐낼 수 있게 틈틈히 바둑 연수 더욱 열심히 해 주시길 거듭하여 요청드립니다. 11월 초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바둑, 울산선수단 격려차 제주도엘 다녀올 것도 같아 현재 계획중입니다만, 봉사의 미덕, 어디까지 뻗쳐갈지 힘닿는 데까지 애를 써 보고자 합니다. 금월엔 신입회원님도 입회예정인 바, 무단 불참은 금물입니다. 꼭 오로의 수담, 즐거운 만남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행복한 10월 되시길~ 2014년 10월 10일(금) 최고를 추구하는 유석회 회장 이 길 춘 書 이전글 : 2014년, 9월 제365히 유석회 월례대회 성료>>&a 다음글 : 2014년도 제367회 미래를 지향하는 유석회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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