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오프모임 3부. 작성자 비오면슬퍼 게시일 2004-02-08 조 회 930 내      용 고깃집에서 삼겹살 먹는동안 모두들 술을 안드시길래.. 초조해하는 루너형님 표정이란..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가고 (바둑얘기는 그다지 많이나오지는 않았음) 나왔던 얘기들이 기경중묘 강의(반장, 부반장에게 현현기경·발양론 강의 임무가..헉) 지도대국 얘기(신선생님이 "신경 끄시지"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어느덧 식사가 끝나고 헤어질 시간이 되어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제일 뒤에 나갔습죠. 헉 근데 신발이 없는겁니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식당 아줌마들도 당황한 표정.. 저는 할말을 잃었고.. 신발을 찾으면 택배로 부쳐달라는 약속을 받고 어떻게어떻게 해서 엄청 큰 군화비슷한 캐주얼화를.. ㅠㅠ 신고 터벅터벅 장화신은 고양이마냥 길을 나섰습니다. (참고로 그 신발 아직까지 연락없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양복입고 누가 구두를 신고가서 슬리퍼신고오셨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그냥 웃어 넘겼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엄청 당황스럽더군요. 모두 차를 대놓은 평화의마을로 가서 이별을 고하고.. 반장 부반장 슬퍼사범님은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고깃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슬퍼사범님 차를 타고 터미널로 향했죠.. 슬퍼사범님은 담배를 한대 피우시면서 담배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곧 터미널에 도착, 바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쓰기 전에는 막상 기억이 잘 안났는데 쓰다보니 하나하나 다 기억나는군요... 한판의 바둑처럼. 어쨋든 정말 잊을수 없는(신발때문에라도 못잊음) 하루가 된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은분들이 오셨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번 오프모임에는 많은분들이 참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만 돈 하나도 안들이고 얻어먹기만한것같아서 죄송하네요.. 사실 하는것도 없는데.. 그날 바쁜실텐데도 와주신 모든분들(슬퍼사범님, 명인석사범님, 우주로선생님, 신선생님, 미곡사님, 나다야님, 성진님, 친구(헉ㅋㅋㅋㅋ), 루너행님(일부러 저 데리고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모두 정말 반가웠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전글 : 오프모임 2부. 다음글 : 동호회 후원단체 기부금 관련 입니다.

아이디 보안접속 비번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아이디 찾기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