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일지매클럽 정모(12/1) 後記 -1부- 작성자 일지민지 게시일 2007-12-03 조 회 88 내      용 벼르고 벼르던,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프라인 만남의 장... 2007 가을의 문턱을 훌러덩 넘어 겨울의 초입에 분당 미금역2번출구에 위치한 미도프라자 8층에 전국 일지매 동도들의 회합이 있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시면 어떻하나 하는 내심어린 걱정을 덜어주시라도 하듯이 적당히 오셨다.^^ 사실, 이번 모임때문에... 저 하나때문에 전 가족이 총 출동을 했다. 민지엄마, 민지랑 하루전인 30일 서울로 출발했었다. 전, 직장이 제천이라 접선장소는 제천역... 승용차로 출근후,조퇴승인을 받고 제천에서 조인트하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처제가 있는 중동역으로 향하였다. 수도권 퇴근시간대와 겹치는 관계로 곳곳에서 도로정체가 심해서 조금 애를 먹기는 했지만 뒤에 탄 두사람은 코를 골며 잘만 자더군요. 흠야.흠야... 모임 당일, 12시 20분에 중동역을 출발... 약속시간에는 미금역에 무난하게 도착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조금더 서둘렀어야 했었다. 역시나 정확한 형세판단을 잘못한 결과 20여분 늦게 미금역에 도착, 급한 마음에 4번출구로 잘못 나오는 악수까지 두게 되었다. 출구를 나오면서 아무리 찾아도 도장이 안보이기에, 그사이 분당이 이렇게 많이 발전했나싶어 다시한번 눈을 씻고 한참을 목이 부러져라 위쪽을 쳐다봤었다. 이런것을 두고, 괄목상대라는 말도 있었잖는가? 그순간, 착각을 얼른 깨닫고... 4번출구계단을 총알같이 내려가 2번출구로 뛰어올라 두 눈의 미간을 찌뿌려 하늘을 보니, 반가운 글씨가 보인다. '유창혁...'..........^^ 이왕지사 늦은거... 1~2분 더 늦는다고 뭐가 바뀌겠는가? 한집지나 두집지나 마찮가지인것을... 호흡을 가다듬고, 옷맵시 한번 다시 살펴본후 유유히 건물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누르니, 웬 아줌마 2명이 지하에서 올라온다. 아줌마를 등에 두고서 짧은 상념에 잠긴다. '혹시, 모임에 온것은 아닐까? 그럼...두사람중에 한사람이 나비님???' 아무리 대굴박을 굴려도 나비근처에도 못갈 얼굴인것 같기는 한데... 대굴박굴리는 사이 한 아줌마는 4층에서 내렸고... 그럼 남은 그 아줌마가 나??? 그렇게 대굴박굴리다보니 8층에 도착했다. 나는 좌로... 그 아줌마는 우로... 역시 아줌마는 아줌마였구나...(유사범님 도장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굽어야 됨) 도장문을 열고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이 원생들 사이에 보였다. 유사범님이시다.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 기력증진에 무진애를 쓰시는 모습이 보인다. 회원들 몇분도 와 계셨고... 따로 저희들을 위해 마련된 방으로 이동을 하였다. 도장에는 미래의 한국바둑의 꿈나무들이 열심히 수학하고 있기에 큰 부담을 줄수가 없었다. 기왕님, 초심님, 유라이어님,나비님이 와 계셨고... 리룩스님과 호세님이 나중에 오셨다. 유사범님의 배려(?)로... 원생들과 바둑대결, 유사범님과 지도기도 마련되었다. 원생들과 바둑대결엔 지난번에 혼쭐난 경험이 있는 기왕님은 자진해서 빠지셨고, 저와 호세님, 리룩스님이 발벗고 나섰다. 일명, 기세워 주기... 전, 그 본분을 충실히 충실히 이행하였다. 왜냐... 지난번에 2판연짝을 이겼더니 꼬마가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기 때문이라고 하면 그 이유가 되려나 모르겠다. 우찌되었거나, 그때 그 꼬마기사(?)는 6~7단에 올라갔다고 한다. 눈물이 약이 되었던 것이다. 난, 무엇인가? 그때나 지금이나 기력이 는것이 없는데...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 약을 먹기로 했다.믿거나 말거나... 2판연짝으로 대마 다 죽었다. 흠... 먹어도 엄청먹었다. 약...^^ 이제 시간만 지나면 되는 것이다.믿거나 말거나...ㅋㅋ 유사범님과 지도기상대는 유라이어님과 나비님이다. 갑작스럽게 마련된 것이라 당첨(?)된 두 분이 너무 좋아하신다. 결과가 궁금하신가? 두분께 물어보시라...^^ 그건 그렇고 역시 유사범님이시다. 1대2 지도기를 동시에 두어주시고서 즉석에서 짧은 복기까지 명쾌하게 해 주신다. 그때 두분의 감동먹은 모습, 찍어뒀어야 했는데... 아쉽다.ㅋㅋ 도장에서 조금더 있을까 하다가, 원생들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자리이동을 하기로 했다. 그때가 오후 4시다. 최원용사범과 이영구사범의 얼굴도 원생들 사이에 보인다. 최사범은 역시나 조용하다. 이사범은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쾌활한 모습이다. 낙천적인 성격인듯 싶다. 도장에서 조금 떨어진 갈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사범님과 같이 먹는 것이라 맛이 좋다.^^ 글이... 길어진다.(출근도 해야 되는데...ㅋㅋ) 줄여써야 되겠다. 나머지는 어떻게 언제 써야될지 모르겠지만... 원래 계획과는 달리 1차를 유사범님께서 계산하시겠다고 나서셨다. 이때... 우리들의 호프, 유라이어님께서 나서셨다. 지도기에 복기까지 받으셔서 기분이 너무 좋으신가 보다. 유사범님을 밀쳐내시고 1차를 쏘셨다. 그 덕에 2차는 자연스럽게 유사범님이 쏘시게 되었다. 2차장소는 호프집이다. 1차장소와 30~40미터 떨어진 곳으로 유사범님 도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참... 1차회식중에, ddk1님과 용일님이 오셨다. 2차회식중에, 커튼콜님이 오셨다. 커튼콜님은 정말 미남이다. 나이도 적당하고... 근데... 단점이라면, 결혼했다는 거...^^ 여성분들이여 절대 침흘리지 말지어다. 하여간, 그소리형님 이후 최고의 핸섬가이이다. 묵향님도 한얼굴 하시지만, 2등이라면 서러워할까???ㅎㅎ 2차이후 유사범님 보내고... 유사범님 그시간에 원생들 바둑 봐줘야 된다고 하셨다. 그 열정을 누가 말리겠는가? 몸도 생각해 줘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보내드렸다. 유사범님 보내드리고 당구장에 갔다. 3개 테이블을 점령하고... 초심님 당구, 장난이 아니다. 혼났다. 나비님은 포켓볼을 치셨는데, 호세님을 혼내주셨다고 엄청 좋아하셨다. 중략... 5명이 마포로 이동했다. 최대포가 유명하다나 뭐래나... 하여간 선술집을 찾아 들어갔다. 기왕,초심,나비,용일, 그리고 나 이런얘기 저런얘기... 날이 새도 다 못할 것 같다. 나비님, 바둑만 쎄신게 아니라 술도 쎄시다. 이빨도 장난이 아니시고... 거참... 그러다 보니 벌써 새벽 1시를 넘어 2시로 향한다. 더이상 안된다. 마지노 선인것이다. 그러면서 기왕님 한마디 던지신다. 오후에 어디로 가서 한잔 마실까? 아... 기왕님의 머리에는 온통 알콜뿐인가 보다. 시상에... 그렇게 마시고, 또 술이라니... 신은 분명 불공평하신것이다. 그렇게 마시고 마셔도 끄떡없는 철벽을 누군가에게 물려주시고... 나에게는 고작 소주 1잔의 종이짝만 주셨단 말인가??? 한탄을 뒤로하고... 택시를 잡아탔다. 흥정할까하다가 나비님 말을 듣고 메타기 나온대로 주기로 했다. ....1부... 일지민지 2007-12-03 1부와 2부로 나눈 이유...4000자 이상은 안된다고 하네요.흠... 일지민지 2007-12-03 저기...11월 친선대회결과는 출근해서 정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일지민지 2007-12-03 사진 올렸습니다.나비님은 어디계시나요?찾아보세요. 나비의소망 2007-12-03 포켓볼 결승전때 제가 질거 같아서 지도대국 타이틀 걸엇는데..저랑 대국하기 싫으신가봅니다..져주실려구 애쓰시더라구요 ^^* 많은분들과 좋은시간 가져서 즐거웠습니다^^ 나비의소망 2007-12-03 1~2잔 마신걸루 쎄다고 표현하시다늬 ㅎㅎ 제가 찍은 사진도 있으니 곧 올릴게요^^ 대박맨호세 2007-12-04 승부에는 양보가 업죠.나비님이 막판 뒷심이조아 이기신겁니다. 일지기왕 2007-12-06 그날 무지 재미있었읍니다... 와 주신분들 감사 합니다... 일지민지 2007-12-07 그러고 보니깐...술쎈거랑, 기력이랑 연관관계가 있나봐요.유라이어님도 술이 쎄셨거든요.1차때...바로 앞에서 얼마나 주시던지...지옥문터까지 갔었어요. 일지민지 2007-12-07 나비님은...마포에서도 끄~떡 없더라구요...흠...주량을 어케 늘리지??? 이전글 : D-1 다음글 : 일지매클럽 정모(12/1) 後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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