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제10회 국제로타리 바둑대회 동행기 작성자 로타리농부 게시일 2009-03-23 조 회 1431 내      용 제10회 국제로타리 바둑대회 동행기 3700지구 대구바둑RC 김지원 국제로타리 바둑동호회(GPFR: Go Playing Fellowship of Rotarians)에서 주최하는 “제10회 국제로타리 바둑대회”가 3월7일에서 9일까지 2박3일간 일본 고베에서 열렸다. 이번대회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개최되어 로타리 바둑동호회의 민간외교가 계속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번 세계로타리 바둑대회 동행은 남편이 로타리회원(이명우, 대구바둑RC 회장)이라, 가족자격으로 참가를 하였는데, 대회기간동안 보고 느낀 소감을 적어볼까 한다. 3월7일 토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평소습관대로 108배를 마친 후, 전날 밤 꾸려둔 짐을 챙겨들고 여행에 대한 설렘과 왠지 모를 불안감, 반반의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택시를 탔다. 동대구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 20분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벌써 와 있었다. 다른 가족들이 보이지 않아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친숙한 얼굴들이 많은 터라 편한 마음으로 6시40분에 김해공항 행 리무진을 탔다. 대구에서는 GPFR 이재윤 회장을 비롯하여 3700지구 대구바둑RC 회원들의 주축으로 14명의 회원들이 출발을 했다. 8시경 김해 공항에 도착, 청주에서 온 류귀현(3740지구) GPFR 한국지부장을 비롯하여 회원 두분, 서울서 온 정종모 회원, 가이드 등이 합류해 총 19명의 대회참가단이 고베로 출발 하였다. 비행기로 1시간 10여분 뒤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 리무진으로 1시간가량 이동해서 이번 대회 장소인 고베 포토피아 호텔에 도착했다. GPFR 명예회장인 타게시 다나카 회원, 노부유키 신도 일본지부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각자 포옹과 악수로 반겨 주었다. 오후 2시부터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시작되었다. 개회식은 GPFR 이재윤 회장의 개회 타종을 시작으로 각국 국가가 연주된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우승컵 반환, 차회 개최지 소개, 대회규칙설명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타이완지부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참석 못했다는 소식에 모두들 안타까워 했으며, 류귀현 한국지부장이 차회 개최지인 청주를 너무나 멋있게 소개하여 회원들이 즐거워하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후 3시부터 총57명의 행사 참가자중 42명이 3개조로 나누어 대회 예선전을 시작하였다. 남녀노소, 국적 여부를 떠나 두 사람씩 마주앉아, 흑돌과 백돌로 우의를 나누고 정신을 교감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니, 바둑의 매력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바둑을 취미로 둔 남편 때문에 살면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종종 있었지만, 이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바둑을 배워서 함께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국땅에서까지 와서 소중한 긴 시간들을 모든것을 잊고 저렇게들 열중 할 수 있을까! 예선전이 끝난 저녁 6시부터는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녁 만찬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포토피아 호텔의 30층에서 내려다 본 야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나도 와인잔을 기울이며 항구도시 고베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었다. 3월 8일 오전10시부터 포토피아 호텔 대연회장에서 일본 로타리 2680지구 지구대회행사가 있었다. 2,000여명의 일본 로타리안들이 우의를 다지는 자리였는데 여기서 GPFR 바둑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을 소개해 주는 배려에 감동적이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10시 30분부터 마지막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12시부터는 준비된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오후 1시부터 대회의 마지막 진검승부를 가리는 준결승,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조별 4명씩 12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대국을 시작 하면서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준우승만 계속해온 이재윤회장의 이번대회 결과와 청주에서 온 고수 두분의 실력에 관심이 솔렸다. 치열한 결승토너먼트 결과 최강자조 A조에서 우승한 이재윤 회장은 소원을 풀었다고 어린애같이 즐거워 했으며, B조의 김동완 회원은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대구바둑RC 회원들을 연파하며 우승컵을 안았고, C조는 일본의 고타로 타카하시 회원이 우승하였는데 86세의 고령의 연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결승에서 류귀현 한국지부장이 상대자였는데 내년대회 생각과 연륜에서 양보를 하셨다고 회원들이 입을 모은다. 류 지부장의 연세도 많으신데! 바둑대회행사가 끝나고 6시부터 2680지구 지구대회 저녁 간친회 행사때 시상의 시간이 있었다. 시상식은 2,000여 일본 로타리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로타리안들이 많은 환호와 박수를 주었다. 이어 저녁만찬을 겸한 대연회가 베풀어졌는데 일본전통 악기인 샤미센(三味線) 연주를 들으며 뷔페식으로 마련된 고급 음식들을 마음껏 먹고, 마시며 여흥을 즐겼다.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되었는데 특히 전복과 일본 전통 소고기가 너무 맛 있었다. 공식적인 연회를 마치고 한국지부 회원들끼리 시내에 진출하여 ‘사끼’를 파는 술집에 서 뒤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GPFR 회장으로 이재윤 전총재가 취임하고, 류귀현 전총재가 GPFR 한국지부장으로 동호회를 이끄는 의미 있는 년도라 한다. GPFR 한국지부의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동호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한다. 로타리 바둑동호회의 더욱 큰발전과 일본과의 여러문제 등 국제간의 여러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한 세계적인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데 GPFR 회원들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발전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2009년 제10회 국제로타리 바둑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A조 : 우승 이재윤(한국), 준우승 정연길(한국), 3위 현철영(한국), 4위 山田 淸(일본) B조 : 우승 김동완(한국), 준우승 이전기(한국), 3위 엄희복(한국), 4위 이명우(한국) C조 : 우승 高橋孝太郞(일본), 준우승 유귀현(한국), 3위 氷田博巳(일본), 4위 정종모(한국) .끝. 로타리산인 2009-04-01 우짜면 글을 이렇게 자알 쓸 수 가 있는지... 이전글 : 제8회국제로타리 바둑대회(로타리코리아기사초안) 다음글 : == 알 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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