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필독 공지입니다. 경상일보 바둑기사 전문 게재(2012년 3월 22일자) 작성자 kilchoo 게시일 2012-03-22 조 회 861 내      용 * 이하의 글은 2012년 3월 22일자, 경상일보와 바둑인터뷰한 내용으로 기사 전문을 아래에 게재합니다. *************************************************************************** [Week & Free]인생은 바둑이다 ****************************** 고도의 두뇌스포츠...집중력 향상에 좋아 어르신 취미생활로 각광...온라인 사이트도 인기 2012년 03월 21일 (수) 22:31:22 울산지역내 최대 규모 SK배 경상일보 바둑대회 오는 24~25일 개최 양재호 9단 등 사인회도 흑과 백이 서로 많은 집을 지으려 치열한 전투를 일으키고, 돌들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돌의 삶과 죽음이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격언과 교훈 덕에 바둑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세상사의 질서를 일련의 규칙으로 상징하고 있는 것이 바둑이다. “노느니 바둑이라도 두어라.” 공자의 말씀이다. “온종일 배불리 먹기만 하고 마음 쓸 일이 없으면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주사위놀이나 바둑이 있지 않느냐?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현명하겠구나!” 기원전 5세기의 말이니 바둑의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바둑을 통해 느즈러지는 마음을 다잡으라고 말하고 있다. 바둑의 유용성에 딱 적합한 말이다. 세상사의 질서를 일련의 규칙으로 상징하고 있는 것이 바둑이다. ◇인생과 같은 바둑= 지난 16일 오전 남구 달동 푸른기원에서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열심히 바둑을 두고 있었다. 교직에서 은퇴한 뒤 바둑을 즐기는 삼락기우회의 월례회가 열렸다.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취미생활인 바둑으로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었다. 울산시바둑협회 이길춘(69) 부회장은 “바둑을 배워 놓지 않았으면 지금 이 나이에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마땅히 없었을 것”이라며 “고도의 두뇌스포츠인 바둑을 통해 친구도 사귈 수 있기 때문에 여가생활에 이 만큼 좋은 스포츠가 없다”고 말했다. 바둑인들은 기원과 동호회를 통해 바둑을 즐기기도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바둑을 두는 동호인들도 많다. 인터넷 사이트인 오로와 타이젬이 대표적이다. 이 부회장은 “기원에서도 바둑을 많이 두지만, 집에 있을 때는 새벽 2~3시에 일어나면 온라인에서 바둑을 둔다. 온라인 바둑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동호인들이 많아서 급수에 맞게 바둑을 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마다 방과후 바둑교실을 통해 학생들도 바둑을 많이 접하고 있다. 덜렁대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 10분을 못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바둑은 최고의 선물이다. 바둑은 흑돌과 백돌을 바둑판 위에 번갈아 두며 ‘집’을 많이 짓는 게임이다. 흑과 백이 서로 많은 집을 지으려 치열한 전투를 일으키고, 돌들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돌의 삶과 죽음이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격언과 교훈 덕에 바둑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울산지역 3대 바둑대회= 이길춘 부회장에 따르면 울산지역 최대 바둑대회는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이다. 이외에도 10월께 열리는 울산시장배 울산시민바둑축제와 4월께 열리는 농소농협이 주최하는 복조리 찰메쌀배 바둑대회가 있다. 올해 SK배 경상일보 울산아마바둑대회는 24~25일 열린다. 24일 남구 신정동 울산시바둑협회에서 일반부 예선을 시작한다. 개회식은 25일 오전 9시30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울산시바둑협회와 한국바둑협회 울산시지부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일반부(2급 이상), 단체전(기업체 직장 기우회), 노인부(65세 이상), 여성부, 중·고등부, 어린이부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여성부를 여성A부(유단자~9급), 여성B부(10~18급)로 나눠 진행하고, 샛별부가 신설돼 19급이하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양재호 9단, 유창혁 9단, 박승화 4단, 김효정 2단 등 프로기사들이 울산지역 명사들과의 지도대국과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면기, 묘수풀이, 사인회 등으로 바둑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초청되는 양재호 9단과 박승화 4단은 이길춘 부회장과 인연이 깊다. 1973년 이길춘 부회장이 당시 30살때 전울산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 주위에서 언양에 바둑을 배우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꼬마가 있는데 한번 겨뤄보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언양으로 내려간 이 부회장은 여관에서 꼬마와 바둑을 한판 뒀는데 지고 말았다. 그 꼬마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다. 박승화 4단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의 동호회 최강자 모임인 ‘유석회’의 꼬마회원이었다. 이 부회장이 유석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 부회장과 3점씩 놓고 바둑을 두다가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18살때 프로 초단을 땄다. 글=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사진=경상일보 자료사진 *********************************************************<끝> 이전글 : 2012년 3월 제335회 유석회 월례대회 성료>>> 다음글 : 제337회 2012년 5월 유석회 월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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